마음

그는 나를 모욕하고 때렸다

소리없는 아우성 2012. 12. 3. 13:34

'그는 나를 모욕하고, 때리고, 나의 것을 훔쳤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미움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
'그는 나를 모욕하고, 때리고, 나의 것을 훔쳤다.'
이런 생각을 놓아 버려야 당신의 미움은 끝이난다.
증오는 증오로 무너뜨릴 수 없다.
증오는 사랑에 의하여 무너진다. 이것은 변치않는 영원한 진리이다.
-법구경-
증오의 마음을 가라안히면
마음이 편해지고 근심과 걱정이 없어진다.
증오와 성냄은 독의 근본.
그래서 증오를 없애고 인욕을 실천하는 사람은 모든 성인이 칭찬한다.
-잡아함경-

증오는 증오로 무너뜨릴 수 없고, 다툼은 다툼으로 끝맺을 수 없으며,
원망은 원망으로 끝나지 않는다.증오와 다툼과 원망이라는 그 한 생각을
놓아버렸을 때 나의 증오도 원망도 다툼도 온전한 결말을 맺게된다.
 

증오와 다툼은 오직 사랑과 지혜 그리고 용서로써만 끝낼 수가 있다.

참된 사랑이란 상대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온전한 자각에서 오는 동체대비
(
同體大悲)의 마음이다. 내가 증오하는 상대와 증오하는 주체인 내가
둘이 아니라는 자각이 생겼을 때, 어떻게 상대를 증오할 수 있겠는가.

나와 상대를 나누는 마음은 어리석음이며, 하나라는 마음은 지혜이고
사랑이다.
참된 지혜와 사랑이 바탕이 되었을 때, 이 세상의 모든 문제는
나와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또다른 나의 문제 즉 내안의 문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