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란 말 뜻
불교란 글자 그대로 '부처님의 가르침' 즉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말한 가르침을 기독교라 하고, 마호메트의 가르침을 이슬람교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명명법이다. 여기서 부처님이라고 함은 불타 석가모니를 말한다. 석가모니는 불교의 교주이다.
불교는 부처님이 스스로 깨달은 진리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 설법함으로써 성립된 종교이다. 부처님이 말한 진리를 '법'이라고 하는데 불교를 달리 말하면 '불법' 즉 부처님이 말한 진리이다.
부처님은 무엇 때문에 자기가 깨달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했는가. 바꾸어 말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떤 필요가 있어서 생겨났는가. 그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사람이 그 가르침에 따라 실천하면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을 얻을 것을 염원하는 까닭이다. 결국 불교는 목적적으로 말한다면 '부처님이 되기 위한 가르침'이다. 실천을 '도'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런 뜻에서 '불도'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붓다를 '부도'라고 음사하고 한국에서는 '부처님' 일본에서는 '호도게'라고 부른다. 한자의 '불(佛)'은 붓다를 표현하기 위한 조자(造字)이다.
불교라는 한자어를 범어로 표현하면 '붓다-사사나'이다. 그러나 오늘날 인도에서 힌두교나 자이나교에 대비해서 불교를 부를 때는 '바웃다' 또는 '바웃다 다르마'라고 한다. 바웃다는 '부처님에 관한' '부처님에 속한' '부디즘'이라고 표기한다.'불법'의 원어는 붓다 다르마라고 할 수 있으나 다르마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므로 하나의 뜻으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불교라고 부르기보다는 '불법'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했는데 이는 불법의 권위는 왕법, 즉 세속적 국가권력보다 높다는 의미로서였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불법이 왕법에 종속되었던 것이 역사상의 사실이다.불도는 불교도들이 사용하는 '보회향문'중에서 '개공성불도'라고 하는데서 나온 말이나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홍사성의 불교사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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