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말과 행동은 그 사람의 생각을 나타낸다.
마음 속에 악함을 품으면 말과 행동이 거칠어지지만
마음 속에 착함을 품으면 말과 행동이 너그러워진다.
콩 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듯이
말과 행동이 거친 사람은 악의 과보를 받게 되고,
말과 행동이 너그러운 사람은 선의 과보를 받게 된다.
그것은 몸둥이에 반드시 그림자가 따르는 것과 같다.
-증일아함경-
몸둥이에는 반드시 그림자가 따르듯,
내가 한 행위에는 반드시 그 과보가 따른다.
말과 생각과 행동이라는 세가지 행위는 그대로 이 법계에 저장되고 축적이 되어
언젠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난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현실 또한 고스란히 과거에
내가 만들어낸 업의 결과에 불과하다. 그러니 누구를 탓하거나 세상을 탓할 수는
없다. 다만
좋든 싫든 지금의 이 현실을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이
업을 녹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길이다.
세상 사람들은 괴로운 일이 생기면 아파하고 좌절하며 즐거운 일만 일어 나도록
기복적으로 빌지만, 인과를 아는지헤로운 이라면 괴로운 일이 생기면 지난 악업의
과보를 빨리 받아 없앨 수 있는 기회로 알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즐겁고
기쁜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버리고, 날 마다 복 짓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괴로우면 괴로워서 싫고, 즐거우면 즐거움이 금방 떠나갈까 싶어
걱정이지만, 지혜로운 이는
괴로우면 악업을 녹여서 좋고 즐거우면 선업을 받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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