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업보가 오지 않는다고?

소리없는 아우성 2012. 12. 3. 13:03

 

'내게는 업보가 닥치지 않으리라'고
작은 악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방울물이 고여서 항아리를 채우나니
작은 악이 쌓여서 큰 죄악이 된다.

'내게는 업보가 닥치지 않으리라'고
작은 선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방울물이 고여서 항아리를 채우나니
조금씩 쌓은 선이 큰 선을 이룬다.
-법구경-


아무리 작은 업이라도 언젠가는 분명한 결과를 받는 법.

그 업보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나를 불태운다. 방울물이 모여 항아리를 채우 듯
그러한 작은 악이 모여 언젠가는 분명한 큰 재앙으로 온다.

지금 나의 행복이 충분하다고 현재에 안주하여 작은 선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훗날 내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누가 알겠는가. 막상 역경과 고통에 처했을
때 대비 하려면 이미 늦다. 행복 할 때, 만족스러울 때를 더욱 조심하여 이
행복이 언젠가 소멸 될 것을 알아 더 많은 복을 지을 일이다.

지혜로운 이는 행복한 때가 오히려 위기이고, 불행할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인과를 깨달아, 순경에 거만하지도 역경에
좌절하지도 않으며 언제나 조화로운 중도를 지킴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지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