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한 사람 귀한 사람의 기준(나의 행위가 곧 나다.)

소리없는 아우성 2012. 12. 3. 13:02

 

태어나면서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며,
태어나면서부터 귀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 사람의 행위에 의해서
천한 사람도 되고 귀한 사람도 되는 것이다.

세상은 행위에 의해 존재하며,
사람들도 행위에 의해 존재 한다.
수레 바퀴가 축에 매여 있듯
세상 모든 것은 행위에 매어 있다.
현자는 이와 같은 행위를 있는 그대로 본다.
-숫타니파타-

사람은 태생에 의해서 귀하고 천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에 의해서 천하고 귀하게 된다.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고 심지어 성직에 있더라도 그 사람의 행동이 천하다면
그 사람은 천민이 되지만, 아무리 낮은 지위의 사람이라도 그 행동이 귀하다면
그 사람은 성직에 있는 것이다.

어떤 종교를 믿고 신앙하느냐에 따라 천당을 가고 지옥을 가는 것이 아니고
그 행위에 의해서 가는 것이다. 불교를 믿지 않더라도 그 행위가 올바르면
좋은 곳에 가서 나지만, 불교를 아무리 진지하게 믿고 기도 하더라도 그 행위가
올바르지 않으면 바른 곳에 갈 수 없다. 하느님을 믿고 믿지 않고에 따라 지옥과
천당을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행위에 따라 오고 간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 아니라 '선행 천당 악행 지옥'이다. 천당과 지옥에
종교의 차별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행위이지, 태생이나 지위나 경제력이니 종교에
있지 않다. 행위란 말과 생각과 행동의 세가지 행위를 의미한다.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하는 어떤 행위,
그것이 바로 나이지, 다른 어떤 것이 내가 아니다.

그럼면 어떤 행위를 해야 하는 가?
몸으로 입으로 뜻으로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생각의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을 뛰어 넘어 깨달음을 구하는 수행자라면 선악을 초월하고,
업을 뛰어 넘는 '함이 없는 행위'를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집착없이 행하는
것이며, 머무는 바 없이 행하는 것을 말한다.
몸과 말과 뜻의 모든 행위를 낱낱이 지켜보고 알아챌 수 있을 때, 행위에 집착이
없게 되고. 그 행위는 순수해진다.

어떠한가?
과연 나는 몸과 말과 뜻으로 천상의 행위를 짓고 있는가,
지옥의 행위를 짓고 있는가.

 

법상스님의 "부처님 말씀과 마음공부" 중에서

http://cafe.daum.net/true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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