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속의 말씀들

마음의 주인이 되라.

소리없는 아우성 2012. 12. 3. 08:05

 

 

분별하는 작용이 끝나면 죽지도 않고 다시 나지도 않을 것이며
다른 몸을 받는 일도 없을 것이다.
오온(五蘊)의 작용을 끊으면 배고프고 목마르며 춥고 더우며 근심,
슬픔, 괴로움, 번민 같은 것도 없어진다.

마음을 조복받아 부드럽고 순하고 스스로 텅 비어야 한다.
마음 가는 대로 따라가서는 안된다.

도를 얻는 것 또한 마음이니
마음 가는 대로 한다면 못할 것이 없을 것이다.

마음이 하늘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며
지옥도 만들므로 모든 것은 다 마음에 매인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따라 온갖 법이 일어난다.

마음이 바탕이 되어 마음의 뜻하는 것이 행(行)이 되고
행의 하는 일이 명(命)이 되니,
어질고 어리석음이 행에 있고 오래 살고 일찍 죽음이 명에 달린 것이다.

의지와 행과 명,
이 세 가지가 서로 관계되어 좋고 나쁜 짓을 하므로
스스로 그 과보를 받는다.
아비가 착하지 못한 짓을 했더라도 자식이 대신 받지 못하고,
또 자식이 옳지 못한 일을 했을지라도 아비가 대신 받지 못한다.
착한 일은 스스로 복을 받고
나쁜 짓은 스스로 재앙을 불러 들이는 것이다.

- 長阿含 般泥洹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