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모두가 이기는 법

소리없는 아우성 2012. 12. 3. 13:28

 

몸을 절제하고 말을 삼가고
그 마음을 거두고 성냄을 버려라.
도의 길을 가는 데에는 인욕이 가장 으뜸이니라.
-법구경-

서로 싸우지 말라.
말로써 옳고 그름을 가리려하면 평생을 싸워도 끝이 없다.
오직 침묵으로 참고 용서하는 것만이 모든 다툼을 끝내나니
이러한 가르침이야말로 존귀하고 존귀하다.
-중아함경-

언쟁하지 말고 서로 다투지말라
.

옳고 그름을 가려 승부를 내려고 하려면 평생을 싸워도 끝이 없다.
옳고 그르다는 것은 고정되게 정해진 바가 아니어서 고정된 실체가
없다.
자신에게는 옳은 것도 상대에게는 그를 수 있고, 이 상황에서는 옳은
것이 다른 상황에서는 그를 수도 있으며, 똑같은 경우라 할지라도
인연 따라 옳고 그름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다툼과 싸움과 언쟁을 종식시키는 방법은 시비를 가려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침묵으로써 인내하는
데에 있다. 다투거나 싸울 일생기더라도 먼저 침묵하고 인내하라.
그러면서 내 안에서 생겨나는 화와 시비를 다스리라.

언쟁이든 다툼이든 다만 침묵으로 바라보기만 하라.
침묵만이 참되다.


말을 입 밖으로 꺼내고 나면 그 어떤 말이든 옳고 그름의 판단 대상이
된다. 옳고 그름의 판단은 곧 다툼과 언쟁을 가져온다.
그러나 침묵의 세계는 시비 분별이 없으며 적정하고 투명하다.
언쟁과 다툼을 참으로 이기고자 한다면 오직 참고 침묵하라.

침묵의 빛을 안으로 거두라. 침묵하면 항상이긴다.

옳고 그르다는 시비를 놓아버림으로써 내 안에서 시비를 끊어버렸을 때
참된 승리자가 되며 승자도 패자도 없이 모두를 평화로움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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