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

소리없는 아우성 2012. 12. 3. 13:15

 

모든 재앙은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니 함부로 입을 놀리거나,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지 말라.

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 버리듯,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게 된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된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날카로운 칼날이다.
-법구경-

우리는 하지 않아도 될 말, 또는 해서는 안될 말들을 얼마나 많이 하고 사는가.
내면에서 걸러 지지 않고 마구잡이로 내뱉는 말은 허물이 되고 재앙이 되어 도리어
나에게 돌아와 내 몸을 태우게 된다.

모름지기 입을 열 때는 내면에서 침묵으로 걸러짐이 있어야 한다.

먼저 욱 하고 올라오는 생각들이나, 툭 튀어나오는 말에 대해
가만히 관(觀)해 보고 몇 번이고 안으로 돌이키며 꼭 해야 할 말만을 단순하고도
명쾌하게 꺼낼 일이다.

침묵이야말로 모든 수행자의 길벗이요, 도반이다.
입이 무거워야 모든 공덕이 깃든다.

모름지기 수행자라면 자신을 입을 관하여 침묵하고, 설사 말을 해야 할 때라도
이 말에 나를 드러내려는 아상이 얼마나 담겨 있는지 깊이 관찰할 일이다.

대화를 시작할 때는 몇 번이고 입을 관하고, 생각을 관하여 허물이 없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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