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속의 말씀들

" 청정한 계율을 지니고 선정(禪定)을 닦으며 지혜를 구하여라."

소리없는 아우성 2012. 12. 3. 07:51

 

 

" 청정한 계율을 지니고 선정(禪定)을 닦으며 지혜를 구하여라.
청정한 계율을 지니는 사람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따르지 아니하고,
선정을 닦는 사람은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되며,
지혜를 구하는 이는 애욕에 매이지 않으므로 하는 일에 걸림이 없다
계, 정, 혜가 있으면 덕이 크고 명예가 널리 퍼지리라.
또 세 가지 허물을 떠나면 마침내 아라한(阿羅漢)이 될 것이다.

지금의 이 몸으로 삼매(三昧)을 얻고자 하면
부지런히 깨닫기를 구해 이 생이 다하도록 청정한 도에 들어가라.
마땅히 실행할 것을 행하면 죽은뒤에 다시 윤회(輪廻)하는 세상에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 너희들은 마땅히 계를 지니고 선정을 생각하며 지혜를 깨달으라.

이 세 가지를 잘 지키는 사람은 덕망이 높고 명예가 드날리게 될 것이다.
음란한 마음과 성내는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과 잡된 생각이 없어질 것이니,
이것을 일러 해탈(解脫)이라 한다.
이 계행(戒行)이 있으면 저절로 선정(禪定)이 이루어지고,
선정이 이루어지면 지혜가 밝아지리니,
이를테면 흰 천에 물감을 들여야 그 빛이 더욱 선명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 세 가지 마음이 있으면 도를 어렵지 않게 얻을 것이고,
일심으로 부지런히 닦으면 이 생을 마친 후에는 청정한 데에 들어갈 것이다.

이와 같이 행하면 스스로 이 몸을 버리고 다시 나지 않은 줄을 알아라."

"깨달은 사람은 마음이 밝으므로 보고자 하는 것이 다 나타난다.
도를 얻으려면 먼저 그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한다.
마치 물이 흐리면 그 속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다.
마음을 깨끗이 지니지 못하면 세상에 나고 죽음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 長阿含 般泥洹經-

계 정 혜의 성취란?

"계행의 성취란,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하여 스스로 깨닫고 남을 가르칠 때에 사람들이 그 가르침을 듣고 신심(信心)을 내어 출가하여.
계율에 따라 행동을 삼가고 바른 행동으로 즐거움을 삼으며,
조그마한 허물도 두려워하고 감관을 다스려 바른 지헤를 갖추는 것.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주지 않는 것을 갖지 않으며,
여자를 범하지 않고, 거짓을 말하거나 거친 말을 쓰지 않으며 바른 생활을 해나가는 것.

또 선정의 성취란,
눈으로 사물을 볼 때라도 감관을 잘 지켜 그 모양에 팔리지 않고,
가나 오나 앉으나 누울 때에도 항상 마음의 눈을 밝히어 바른 마음과 바른 생각에 머물며.

새가 날개밖에는 아무 것도 갖지 않듯이
몸을 가리는 옷과 배를 채우는 밥으로 만족하고,
나무 밑이나 동굴 속, 숲이나 묘지 등 한적한 곳을 찾아 고요히 앉아
탐욕과 성냄과 게으름과 의심을 버리고,
건강하고 자유롭고 안전한 사람이 되어 선정에 들어가는 것.

그리고 지혜의 성취란,
선정에 의해 고요하고 맑고 밝아 아무 것에도 걸림이 없는 마음으로써 이 세상의 덧없음과
나〉라고 내세울 것 없음을 알며,
다섯 가지 신통(五神通)을 얻고 네가지 진리를 알아 번뇌를 없애고
깨달음을 얻어 해탈했다는 분명한 자각을 가지는 것.

- 南傳 長部經典 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