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천년특집 다르마(동영상)

4.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소리없는 아우성 2012. 12. 27. 04:01

◈ 깊은 롱테이크에 담긴 절경 아름다운 두 곳의 수행처

오스트리아의 성 베네딕트 수도원.
이곳의 신부들은 아침, 저녁으로 묵상과 집중기도를 한다.
다뉴브 강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절제와 침묵을 지키며 소박한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
정원의 나무를 손질하고 수도복을 손수 바느질하며 고요히 살아간다.
그들은 맹목적인 전도가 아니라 스스로의 삶에서 하느님을 드러내는 것이 더 올바른 성직자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지리산 쌍계사.
한국 선불교의 전통을 잇고 있는 이곳에서 여름철 3개월동안 일절 외부출입을 하지 않고 수행에만 몰두하는 하안거가 시작된다.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비구승려들은 먼저 3개월간 살림을 꾸려갈 자신의 임무를 배정하는 의식을 치르고 선방에는 첫 죽비소리가 울려 퍼진다.


◈ 나레이션 없이 진행되는 깊은 고요과 침묵의 시간

선원의 스님들은 선불교의 전통하에 화두수행에 매진한다.


- 가고 오고 말하는 이것이 무엇인가
- 태어나기 전의 나의 본래모습은 무엇인가
- 만가지 법은 하나로 돌아가는데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이성의 추론으로는 뚫을 수 없는 질문들.
그들은 거대한 질문 하나씩을 품고 하루종일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는다.

쌍계사의 스님이 수행의 경험을 말한다.

"꼭 깨치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화두를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정성껏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밤낮으로 화두가 머릿속을 맴돈다. 그러다가 몸이 없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몸에 대한 애착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나아가 생각과 번뇌, 감정도 모두 내것이 아님을 알고 나와 남을 가르는 분별이 모두 헛것이고 가짜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 매 순간 죽고 나는 곳, 그리하여 죽음이 없는 곳


매일 묘지위에서 하루를 마감하는 기도를 올리는 수사들은 잠을 짧은 죽음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들의 고요한 인터뷰.

"마지막에 자기 자신을 완전히 내려 놓는 것,
자기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아무것도 붙잡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

"내가 옳다고 하는 것과 소유욕과 내려놓지 못함의 또 다른 형태입니다.
내가 믿는 것만이 진리이고 그 외 모든 것은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자유가 아닙니다"

 

4-1. 

 

4-2. 

 

 

4-3.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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