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좋고 나쁜 것을 따지지 마라.
좋은 것에서 부터
슬픔이 생기고, 기쁨이 생기고, 속박이 생겨난다.
-법구경-
세상을 볼 때 우리는 거의 자동적으로 좋거나 싫다고 분별하곤 한다.
왜 좋거나 싫다는 판단을 버리고 다만 묵묵히 지켜 볼 수는 없는 것일까?
좋고 싫은 양극단은 모두 괴롭다.
좋다고 판단하면 집착이 생겨 괴롭고, 싫다고 생각하면 증오가 생겨 또한
괴롭다.
싫은 것에서 생기는 마음은 오히려 비워내기 쉽지만
좋은 것에서 오는 애착과 근심과 속박은 우리를 꽁꽁 얽어맨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집착과 애착이야말로
우리가 비워내고 또 비워내려 애를 써도 도무지 비워지지 않는 마지막
결박이다.
모든 좋은 것들이 내게 밀물처럼 밀려오는 바로 그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위기이다.
좋은 것이 내게 다가오는 그때를 주의 깊게 지켜보라.
주의 깊게 지켜봄으로써 그로인한 슬픔과 근심과 속박을 떨쳐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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